대전 놀부네집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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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놀부네집 방문기

지난 일요일은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었다.
하늘은 맑은데 비가 오락가락~
차를 타고 천안에서 대전을 내려가는동안
10분? 20분 사이로 어디는 비가 오고 어디는 비가 안오고를 무한 반복하고 있었으니...
아마 이날은 여러마리의 호랑이들이 합동 결혼식을 했는지도 모르겠다ㅋ.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게 뭔말인가? 뜬금없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예전 아주 오래전에 어르신들은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면 호랑이 장가 가는 날이구나...
라며 웃음 짓곤 하셨었다.

서론이 길었다.
대전에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많은 맛집들이 있다.
오랜 만에 대전 처가로 내려가서 맛본 놀부네집 한우를 소개해 보겠다.

놀부네집은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655-1에 있다.
이근처에 또다른 고기 맛집이 있는데 그집은
추후에 다시 포스팅을 하겠다.^^

처음 가는곳 이지만 이렇게 붉은색 외관의 건물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다ㅋ
문제는 주차장의 부제 인데...
주차장이 없다보니 근처 빈자리가 있으면 그곳에
주차를 해야한다.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영업을 하니 너무 일찍 가진 말자.

들어가자마자 볼수밖에 없는 가격표...
한우 400그람기준의 가격들.
그리 비싼편은 아닌데?

자리를 잡고 먹기전 전화 한통이 온다.
차빼달라고..젠장...ㅡㅡ^
차를 빼고 근처를 한바퀴 돌아 다른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오니 벌써 고기를 굽기 시작한 가족들...ㅜㅜ
셋팅된 고기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사진이 특모듬 한판이다.
살치.안창.토시살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집의 밑반찬.
좋은점은 1인 1국이 나온다.
이날은 미역국이 나왔는데 맨날 미역국이 나오는건지 아님 이날만 미역국이 나온건지는 알수가 없다.
특모듬 한판 76천원...
5인 가족이라 몇점씩 먹다보니ㅋㅋ사진이 없다.

추가로 시킨 생등심
버섯을 이리 통째로 주시다니ㅎㅎㅎ

생등심을 주문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토치로 불맛?
을 내주...는걸까? 아님 다른 집의 등심보다 두껍기 때문에 위에서 한번더 구워 주는걸까? 라는 생각을 ...
암튼 이렇게 토치로 한번더 구워주고 가신다.

먹기좋게 잘라서 ..
근데 여기서 의문점 하나가 있는데
대전 고깃집들은 왜 다 저 불판인걸까?
대전쪽 고깃집들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다 저불판을 쓰고 있는데 내 입장에선 이상했다.
잘타고 잘 늘러붙고... 내가 뭘 알겠냐만은ㅋ

마지막으로 주문한 3인솥밥+청국장.
정말 성인 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며 맛도 괜찮았다ㅋ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꿀맛.

이번에도 느낀거지만...
일요일 이어서 고기가 약간 안좋았던걸까?
전에 다른곳을 갔을때도 평일엔 고기가 좋았는데
일요일날 가니 고기가 별로였었다.
이집도 이날은 내기준에서 고기가 조금은...

사람마다 고기스타일이 다르니 판단은 여러분이 하면 될듯하고 요즘 시기에 손님이 꽤 있는걸 보면^^

누가 아무리 맛있다고 떠들어도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그집은 맛집이 아닌거다.


이상 내돈주고 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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